음식에 자신 있지 않으면 절대 나올 수 없는 상호명 "내가 국수다" 거의 30번 넘게 간 곳인데도 나는 이 집 이름이 매번 헷갈린다 나는 국수다 VS. 내가 국수다 좀 더 자부심 넘쳐 보이는 이름인 "내가 국수다"가 진짜 상호명 여기도 아이들 예방교정 때문에 1~2주에 한 번씩 근처 치과를 다니다 보니진료 끝난 직후 가볍게 식사하고 큰 애를 근처 학원에 데려다줘야 해서 찾게 된 음식점인데 남편하고 나는 맛있는 식당은 기가 막히게 잘 찾고 한번 찾으면 그 집만 파는 스타일. 다행인 건 식성 너무 다른 우리 아이들도 이 집을 다 좋아해서 우리 가족 최애 단골 식당이 됐다. 메뉴는 아래와 같고 우리는 매번 바지락 칼국수, 잔치국수, 왕손만두를 시킨다. 매장에서 직접 뽑는 생면이라서 그런지 면발이 맛있고 예전에..
큰아이 치과를 옮겨하지 하다가 남편이랑 본격적으로 근처 치과들을 물색, 찾아가게 된 세곡어린이치과. 애들이 자꾸 충치가 생기게 되어 치과는 한번 다니기 시작하면 바꾸기도 어려워서 동네 좋은 치과를 꾸준히 오래 다녀야겠다는 생각에 찾아가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예방교정까지 제 때 할 수 있게 되어 대만족 (남편은 심지어 20년 11월 이 치과를 찾아 큰아이 교정을 해준 일을 20년 가장 잘한 일로 꼽았을 정도) 남편은 중학교 때 교정을 시작하여 20대 때도 잠잘때만 끼고 잤는데도 관리를 잘 못해 결국 교정 효과를 못 본 최악의 케이스인지라 채원이가 영구치가 나기 전 영구치가 나올 자리를 미리 벌려주어 짧은 교정기간 대비 효과가 좋다는 선생님의 긴긴 설명에도 여러 질문을 해가며 결국 교정을 하기로 선택해서 2..
'착한 아이'가 열심히 노력하는 것처럼 보인다 해도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 '착한 아이'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불안해서 노력하고 불안해서 인내하는 것뿐이다. '착한 아이'의 강한 인내심은 불안감에서 나온다. 하지만 진정으로 견디는 힘, 곤란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은 심리적으로 성장해야 생긴다. 인내심은 아버지가 없는 가정에서는 길러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사랑이 없는 가정에서도 역시 길러지지 않는다. 부모의 무관심이 아이에게 좌절감을 안겨준다. 딸아이가 손을 다쳤다고 가정해 보자. 그때 엄마가 이렇게 말했다. "어머, 아프겠다. 그런데 우리 딸 참 잘 참네." 딸아이는 비록 아프기는 하지만, 아픔을 참아낸 것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만족한다. 그때 진정한 인내심이 생긴다. 왜냐하면 고통을 견뎌낸 자신을..
맞벌이 하다보니 주말에는 거의 평일에 데려가지 못하는 아이들 건강 관련 병원 순례, 일 처리 하다보면 주말이 후딱 지나가버린다. 20년 12월 큰아이 예방교정 시작으로 21년 11월쯤부터는 작은아이 교정 시작 21년 12월쯤 작은아이 시력 때문에 안경 착용 22년 6월 말 큰아이 시력도 나쁘다 하여 정밀 검사해서 시력표를 들고 동네 안경점을 방문하였다. 원래는 친정 근처 안경점을 방문하려 하였으나 아이들 안경이라는게 시력도 성장하면서 더 나빠질 확률도 높고(특히 근시) 안경테 수선 등 이슈도 생길 것 같아서 이제 집 주변 안경점을 찾아보자고 남편과 합의. 검색해보니 말도 안되는 네이버평점(4.9 이상)의 동네 안경점을 발견! 엘레강스 안경원을 방문하였다. 안경사 첫인상부터 너무 친절하시고 우리가 ..
큰아이가 오픈 초기(2022년 2월, 당시 2학년)부터 다니고 있는 공터영어 일원센터 영어를 억지로 시키고 싶지는 않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던 2학년 초에 바로 옆동 아파트 베란다 창문에 학원스티커가 붙은 걸 보고 전화상담 및 방문상담 후 다닌지 벌써 1년이 넘었다. 첫째도 집 바로 옆이다보니 가기 귀찮아한적도 없고 게임하듯이 숙제하고 학습하니 공부라는 부담감은 많이 없어서 주 3회 군말 없이 꾸준히 다니고 있는 상황 엄마인 나 또한 큰아이 영어 학습 진도에 대해서 조바심을 내거나 닥달한 적이 없기에 영어에 질려하지 않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며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필리핀 화상영어까지 커리큘럼에 추가되어 주 1회 하고 있는데 회화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인지라 초반에는 필리핀 선생님과 할 말이 없..
내 맘만 편한걸로 치면 헬스장 1년 회원권 끊어놓고 가끔 가는게 가장 편하지만 러닝머신만 주구장창 할수도 없고 운동복 환복에 운동, 샤워까지하면 기본 1시간 반 소요되는데 워킹맘이니 시간내기 어렵고 저질체력으로 살긴 싫어서 헬스 말고 다른 운동을 알아보다 애 낳기 전 잠시 회사 근처에서 다녔던 별로 힘들지 않게 했던 필라테스가 생각났다. 그래서 집에서 가장 가까워서 등록한 필라테스 학원, 피다필라테스 일원점 (가깝지 않으면 그 비싼 돈을 내고도 결국 온갖 핑계와 자기합리화로 가지 않는 자신을 너무 잘 알기에) 레깅스 차림으로 가는게 민망하지만 그마저도 긴 외투로 가려주면 되므로 장점이 훨씬 많아서 일주일에 3~4회를 가게 되어 22년 2월에 처음 등록했는데 11개월만에 그룹 PT(4:1 수업) 100회를..
잔소리가 얼마나 힘이 없는지 엄마들은 잘 안다. 그런 줄 알면서도 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초등학생 아들딸이 있는 젊은 엄마가 매일 반복하는 잔소리 없이 아이들과 잘 지내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아 답답하다고 하소연한다. 여기저기서 들은 이야기나 책을 봐도 같은 말을 두 번 하면 벌써 듣기 싫은 잔소리가 되고, 교육 효과가 전혀 없다고 하니 걱정이란다. 그래서 '절대 잔소리하지 말아야지' 하고 매일 결심하지만, 또다시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늘어놓는 자신이 너무 한심하다고 한다. 아마도 이 엄마만이 아닐 듯하다. 긴 이야기 끝에 그 엄마의 잔소리가 친정어머니의 말 습관과 연관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어머니가 다른 사람들에게 딸인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면 늘 깎아내려서 속상했단다. 자식 자랑을 하면 몇 ..
아이의 잘못에 차분하게 대처한다. 많은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 사이에 일어나는 소동을 보면,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에서 시작하여 예측할 수 있는 과정을 밟는다. 아이가 잘못을 저지르면 부모는 흔히 모욕적인 말로 꾸짖는다. 그래서 아이가 버릇없는 말로 대꾸하면 부모는 큰 소리를 지르고 윽박지르거나 매를 든다. 이리하여 무료 공개 쇼가 시작된다. 아이들은 사소한 사고에서 중요한 가치 있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아이들은 부모에게서 단순히 불쾌하고 기분 나쁜 사고와 비극적이거나 재앙을 안겨주는 사건을 구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많은 부모는 달걀 한 개 깨뜨린 일을 두고 마치 다리라도 부러뜨린 듯이, 유리창 한 장 깨뜨린 사고를 마치 심장이라도 터뜨린 듯이 다루려 한다. 하찮은 불행은 가볍게 취급해야 한다. "..
어느 하나의 마인드셋을 선택한다는 것은, 마치 신세계에 들어서는 것과도 같습니다. '고정된 자질'이라는 세계에서 성공이란 '자신이 똑똑하거나 재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입니다. 즉 자신을 입증해야만 하는 것이죠. 반면, '변화하는 자질'의 세계에서 성공은, '새로운 무엇인가를 익히는 데 최선을 다하는 일'을 뜻합니다. 즉 자신을 발전시키는 것이지요. 고정 마인드셋의 세계에서 실패는 '패배'나 '후퇴'의 동의어와 같습니다. 낮은 점수를 받고, 대결에서 지고, 해고당하고, 거부당한다는 것은 자신이 멍청하고 재능이 없다는 뜻이니까요. 자신의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는 의미와 마찬가지인 겁니다. 이 세계에서 '노력'이란 나쁜 겁니다. 실패와 마찬가지로, 멍청하고 재능이 없는 사람이나 노력하고 애쓰는..
자아존중감은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판단이라기보다 주관적인 느낌이다. 자신을 객관화하는 것은 자아존중감을 갖는 첫 단추이다.간단히 자존감(自尊感)으로도 부른다. 이 용어는 미국의 의사이자 철학자인 윌리엄 제임스가 1890년대에 처음 사용하였다. 자존감(자아존중감)이란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이고 어떤 성과를 이루어낼 만한 유능한 사람이라고 믿는 마음이다. 자아존중감이 있는 사람은 정체성을 제대로 확립할 수 있고, 정체성이 제대로 확립된 사람은 자아존중감을 가질 수 있다. 자존감은 어린 시절 기틀을 마련한다. 일반적으로 유아기에 가장 높은 편이며, 이후 현실을 알아가고 경험하면서 또래와의 비교를 통해 자신을 평가하게 되고, 자신의 자존감 또한 조정하게 된다. 자존감이라는 개념은 자존심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