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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만 편한걸로 치면 헬스장 1년 회원권 끊어놓고
가끔 가는게 가장 편하지만
러닝머신만 주구장창 할수도 없고
운동복 환복에 운동, 샤워까지하면
기본 1시간 반 소요되는데
워킹맘이니 시간내기 어렵고
저질체력으로 살긴 싫어서
헬스 말고 다른 운동을 알아보다
애 낳기 전 잠시 회사 근처에서 다녔던
별로 힘들지 않게 했던 필라테스가 생각났다.
그래서 집에서 가장 가까워서 등록한 필라테스 학원,
피다필라테스 일원점
(가깝지 않으면 그 비싼 돈을 내고도
결국 온갖 핑계와 자기합리화로 가지 않는 자신을
너무 잘 알기에)
레깅스 차림으로 가는게 민망하지만
그마저도 긴 외투로 가려주면 되므로
장점이 훨씬 많아서 일주일에 3~4회를 가게 되어
22년 2월에 처음 등록했는데 11개월만에
그룹 PT(4:1 수업) 100회를 채웠다
퇴근 후 1시간 아이들 보고 저녁 8시애 주로 가는데
- 집에서 가깝고(걸어서 5분 거리)
- 서울페이 가맹점이며(10% 할인)
- 강사님들 실력이 중상 이상이고(내 기준)
- 거북목, 삐뚤어진 골반 등 교정이 되는게 느껴지고
- 자세 및 호흡에 집중하다 보면 잡생각이 사라져서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P.S 처음에 이해가 안 갔던 선생님의 멘트들이
이제는 몸으로 이해하는 수준이 되었다.
"시선은 정면 저 멀리"
"갈비뼈를 닫고"
"흉곽을 내리고(닫고)"
"척추를 하나씩 세우고"
"꼬리뼈를 바닥에 더 누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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