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부터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는데 이때는 콜라겐이 생성되는 것보다 없어지는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그래서 얼굴에 탄력이 떨어지고 살이 처지며 주름도 생기는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30~40대부터 꾸준히 레이저 리프팅 시술을 받는다면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보다 노화가 더디게 진행됩니다. 실제로 열 살 젊어 보이는 연예인과 유명인들은 레이저 리프팅을 1년에 한 번씩 받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중의 다양한 레이저 리프팅 중에 자신에게 맞는 레이저 리프팅을 찾는 것이 중요하기에 아래 대표적인 레이저 리프팅인 "써마지"와 "울쎄라"의 장단점을 읽어 보시고 꼭 효과를 보시기 바랍니다.
써마지
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지방층으로 구성돼 있다. 나이가 들수록 진피에 분포한 콜라겐 섬유 가늘어지고 감소하며 탄력을 잃고 처지기 시작한다. 이때 고주파 에너지(radio frequency)를 이용한 콜라겐 재생 시술을 하면 이러한 현상이 개선되는데 대표적 시술이 바로 써마지다. 써마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에서 비수술적인 리프팅, 주름 및 탄력개선 시술로 안정성과 효과가 동시에 승인됐다.
써마지는 표피를 냉각시킨 뒤 고주파 열로 피부 온도를 55℃까지 올려 강한 에너지를 가하는 방식이다. 이때 콜라겐 변성이 일어나면서 힘없는 콜라겐이 써마지의 고주파 열을 받아 수축된다. 이후에 콜라겐은 리모델링 작용을 통해 새롭게 생성되고 진피층의 콜라겐 밀도가 증가하게 된다. 그 결과 피부 탄력이 회복되고 얼굴선이 매끄러워진다.
써마지 시술을 받은 사람들은 무너진 얼굴선이 올라가고 라인이 살아나는 자연스러운 변화에 크게 만족한다. 처진 라인이 잡히면 얼굴이 작아 보이고 주름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써마지는 시술 직후의 효과도 좋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콜라겐 재생 과정이 계속 진행되어 2~3개월 이후에 피부 탄력이 더욱 좋아진다. 또한 지속 기간이 길어 6개월~1년에 한 번으로 충분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게 매년 써마지 시술을 받으면 효과가 누적되면서 나이가 들어도 쉽게 노화를 느낄 수 없는 얼굴이 된다. 콜라겐은 20대 이후로 계속 빠져나가는데, 써마지 시술로 빠지는 콜라겐을 주기적으로 채워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에너지가 세게 들어오기 때문에 다소 통증이 있다. 그래서 마취 연고를 바르고 1시간 후에 시술을 해야 한다. 통증이 무섭다면 무통 주사 같은 혈관 주사를 맞은 뒤 시술을 받을 수도 있다.
써마지는 고주파 시술이기 때문에 시술 전에 모든 금속 물질을 빼둬야 한다. 인공 심박 조율기처럼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금속 물질을 몸에 지니고 있는 경우는 써마지를 받을 수 없다.
울쎄라
써마지가 고주파 리프팅이라면 울쎄라는 초음파 리프팅이다. 고주파가 피부의 진피까지 도달하는 것과 달리 울쎄라의 초음파는 피부 진피 하부층부터 근육 바로 위 근막인 스마스층(SMAS)까지 도달한다.
울쎄라는 3대 레이저 리프팅 시술 중 피부의 가장 깊은 곳을 자극하지만 손상 없이 스마스층(피부와 근육 사이에 그물처럼 얽혀 있는 섬유성 막)에 초음파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가할 수 있다. 이때 전달되는 열에너지는 피부 온도를 60~70℃ 까지 올려 콜라겐이 재생되는 환경을 만든다. 나이가 들면 스마스층이 느슨해져 피부가 처지게 되는데, 이때 울쎄라의 초음파 온도가 스마스층을 응고시켜 수축시킴으로써 콜라겐을 재생하는 것이다. 울쎄라 시술 후에는 피부 속의 노화된 콜라겐이 점점 재생되고 건강한 콜라겐이 생겨나면서 리프팅 효과가 나타난다. 그 효과는 최대 1년까지 나타나므로 1년에 한 번의 시술로도 충분하다.
울쎄라의 장점은 실시간 초음파 영상 기술로 피부 깊이 및 구조를 눈으로 확인하고 그에 맞춰 정확한 위치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시술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른바 딥시(deep see) 기술이라고 하는 이 기술은 누구나 약간씩 다른 피부 구조와 깊이를 가지고 있기에 1.5mm , 3.0mm , 4.5mm 세 가지 팁을 적절히 사용해 피부 두께, 혈관과 뼈의 위치, 스마스층의 위치를 파악하고 그 부분에 맞춰 최적의 울쎄라 리프팅 효과를 낸다.
울쎄라는 지방까지 태울 수 있어 얼굴에 살이 없는 사람보다는 지방이 많아 얼굴이 통통한 사람에게 더 적합하다. 써마지가 콜라겐 리모델링으로 얼굴이 채워지는 느낌이라면, 울쎄라는 얼굴 윤곽이 선명해지며 처진 피부가 쫙 올라붙는 느낌이다. 하지만 얼굴에 살이 없는 사람이 울쎄라 리프팅을 받으면 채워지는 것 없이 피부가 땅겨져 퀭한 인상이 될 수 있다.
울쎄라 리프팅은 시술 직후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얼얼한 느낌과 함께 약간의 홍조와 부기가 있을 수 있다. 희박하지만 흉터가 생길 수 있는 화상의 위험도 있다. 일시적으로 신경 손상이 있을 수 있지만 몇 주 안에 회복된다. 아주 드물게 좁은 부위에 멍이 들 수 있지만 이 또한 몇 주 후면 사라진다.
레이저 리프팅을 받아도 효과가 없는 이유는?
레이저 리프팅을 받을 때는 시술 전후에 정품 팁을 모두 사용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써마지의 경우 한 번 시술에 900샷을 쏴야 하는데 두 명 할인을 하면 팁 하나를 450샷으로 반씩 쏘는 경우가 있다. 써마지 팁은 시술할 때 오픈하면 4시간 안에 다 사용하도록 타임 락을 걸어두어야 하는데, 이를 절반씩 사용하려면 두 명이 같이 오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을 시술을 받은 사람들 상당수가 효과를 못 봤다고 말한다.
또 다른 병원에서는 정품 팁을 사용하지 않기도 한다. 다 쓴 팁을 충전해 재생 팁으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것이다. 그런 팁으로 시술을 받게 되면 당연히 효과가 없다.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으로 시술하는 병원은 재생 팁을 사용하는지 의심해봐야 한다. 제대로 시술하는 병원은 시술 전에 정품 팁을 보여주고, 시술 후에 사용한 팁을 환자에게 준다.
2023.10.17 - [몸 건강] - 필러 : 얼굴 노화를 앞당기는 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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