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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건강/탈모

여성탈모 원인 및 치료제

by 하루살이 인간 2023.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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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탈모 원인 및 치료방법
 

남성은 피나스테로이드 또는 두타스테라이드라는 효과적인 탈모약이 있어 비교적 쉽게 탈모를 극복할 수 있는 반면

여성의 경우 복용할 수 있는 약이 한정적이기 떄문에 여성 탈모는 남성 탈모보다 치료의 어려움이 있어

더 많은 인내심을 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성이 복용할 수 있는 탈모약에는 어떤 것이 있고,

왜 남성과 여성의 탈모 치료법이 다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성 탈모 치료

가임기 여성은 왜 탈모약을 만지면 안 될까요?

여성이 탈모약을 만지면 기형아를 출산한다더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탈모약에는 아주 흥미로운 유래 스토리가 있는데 도미니카 공화국에서는 어떤 여자아이들이 사춘기가 되면서 갑자기 건장한 근육질의 남자로 변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태껏 여자로 살아왔는데 왜 갑자기 남자처럼 변한 거지?' 이러한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5 알파 환원요소가 부족했던 것인데 5알파 환원요소는 남성호르몬을 DHT호르몬으로 전환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 DHT호르몬은 남성의 생식기 발달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5알파 환원요소가 없어서 DHT호르몬이 없는 경우 남성이지만 몸이 만들어진 태아 시기에는 남성의 외부 생식기가 생기지 못해 여성의 생식기 모양을 가지고 태어어납니다. 어릴 때는 주로 생식기를 보고 여성인지 남성인지 판단하다 여태 여성인 줄 알고 살았던 것이죠.

그런데 이렇게 태어난 남성들은 유전적인 탈모가 생기지 않고 나이 들어서도 전립섭 비대증이 생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연구해서 DHT가 어떤 경우에 탈모를 유발하고 전립섭을 과도하게 발달시켜 전립선 비대증을 유발하는지 밝혀낸 것입니다. 결과를 종합해 보면 우리에게 필요한  남성 호르몬은 지켜내면서 DHT만 선택적으로 억제해 남성형 탈모증과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할 수 있는 탈모약이 탄생하게 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은 복용하면 안 되고 임산부가 복용하면 특히 남성 태아 생식기가 여성화가 될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하는 것입니다. 피부를 통해서도 흡수가 될 수 있으니 가능하면 아예 만지지도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임산부와 탈모약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남편도 탈모약을 끊어야 할까요?

피나스트라이드는 약제와 대사물질이 태반을 통과하기 때문에 남편의 정액을 통해서 부인에게 전달될 수 있는데 이러한 가능성을 우려해 탈모약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액을 통해서 전달되는 물질의 양은 태아에 영향을 끼치는 양의 약 750분의 1이라서 매우 미비한 양입니다. 그래도 이런 점이 마음에 걸린다면 피나스테리드 계열은 체내 1개월 잔존하고 두테스테리드 계열은 6개월 잔존하니 약 6개월 이후에 임신을 계획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성 탈모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여성 탈모는 극심한 스트레스, 갱년기, 극심한 다이어트, 임신과 출산, 빈혈 그리고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같은 특정질환으로도 발생할 수 있어 원인에 따른 치료방법이 상이합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에는 스트레스가 탈모 유전자를 발현시켜 안드로겐성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5알파 환원요소와 안드로겐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여성일지라도 안드로겐성 탈모를 조기에 발생시키기도합니다. 또한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같은 질환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톤 생성을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DHT호르몬으로 전환되어 안드로겐성 탈모가 발생하게 됩니다. 갱년기의 경우 여성 호르몬이 현저하게 줄면서 상대적으로 남성 호르몬 비율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DHT가 많이 만들어지면서 탈모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안드로겐성 탈모의 경우 미녹시딜을 이용해서 여성 탈모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임신과 출산, 그리고 극심한 다이어트로 인해 탈모가 생겼을 경우 일정시간이 지나거나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줄 경우 다시 좋아지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 탈모에 효과적인 미녹시딜이 뭔가요?

미녹시딜은 원래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떨어트리는 원리의 고혈압약으로 개발했는데 털까지 가는 자잘한 혈관을 넓혀주다 보니 부작용으로 털이 자라게 되어 탈모약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독시딜의 원리를 이해하려면 머리카락이 자라고 빠지고 교체되는 과정을 알아야 하는데 머리카락은 자라면서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이를 모발의 성장주기라고 하고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로 성장기라는 것은 모근의 대사가 활발해 건강하고 두꺼운 모발형성에 중요한 단계이며 퇴하기는 성장을 멈추고 휴식하는 단계이며 휴지기는 더 이상 새로운 모발이 생기지 않고 모발 자체가 모낭 안에 그냥 존재하고 있는 시기입니다. 전체 모발의 약 4~14% 정도를 차지하며 평소에 머리를 빗거나 샴푸과정에서 빠지는 모발도 대부분 휴지기 모발입니다.

미녹시딜은 더 이상 새로운 모발이 생성되지 않는 휴지기를 단축시켜서 모발이 쉬는 시간을 단축합니다. 또한 성장기를 연명해 모발이 평소보다 일찍 성장기로 들어가도록 자극하는 원리입니다. 국소적으로 혈류를 증가시켜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직접적으로 모낭의 상피에 작용하여 모발의 성장을 유발합니다. 미녹시딜은 주로 정수리 탈모에 효과가 좋고 헤어라인에는 상대적으로 효과가 떨어지는데 그 이유는 헤어라인 부분이 정수리에 비해 DHT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남성보다는 정수리 탈모가 많은 여성에게 효과가 더 좋으므로 여성에게 적합한 탈모치료제입니다. 정식 탈모약으로 승인을 받은 것은 아닌데 그 이유는 고혈압약으로 개발되었기에 고혈압이 아닌 사람에게 탈모약으로 먹이기엔 다소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탈모로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는 먹는 미녹시닐을 아주 소량으로 처방하여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미녹시딜

먹는 미녹시딜, 바르는 미녹시딜

미녹시딜이 효과적인 탈모치료제이지만 고혈압약으로 개발된 것이기 때문에 일부 두통, 불면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사용용량은 여성은 하루 0.5mg으로 시작해서 3개월 간격으로 0.25mg씩 증량하고 대신 하루 최대 용량은 2.5mg으로 제한해야 합니다. 미녹시딜 한 알에 5mg인데 복용 시 4분의 1로 쪼개서 복용하면 되고 1알에 천 원꼴로 저렴한 편이며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바르는 미녹시딜은 의사의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바르는 미녹시딜은 3%, 5%로 나뉘는데 남성은 5%, 여성은 3% 용액이 적절하며 부작용이 없는 경우 5%를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바르는 미녹시딜은 다만 1ml가 넘지 않도록 하고 탈모 부위에 정확하게 도포합니다. 미녹시딜은 정수리 부분에 효과가 뛰어나며 모낭이 살아 있어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탈모 초기에 사용하실수록 효과가 좋습니다. 다만 이게 조금 끈적거린다는 단점이 있어 기름져 보이고 번들거려 보여서 아침저녁으로 바르면 제일 좋지만 번들거리는 것 때문에 스타일링에 한계가 느껴진다면 저녁 시간만이라도 하루에 한 번씩 꾸준히 발라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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