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8월 대만여행_시먼딩 가성비 최고 호텔(ft. 초등자녀 데리고 여행)

 

 

이번 4박 5일 우리가족 대만 여행의 가장 큰 일등공신은
바로
숙소
(정한 사람 나야 나~~)

원래 자유여행 다니다가 과거 딱 한번 패키지 경험하고
(아주 오래 전 세부였음)
패키지를 더 극혐하게 되었던지라
(제일 안 좋아하는 음식이 한식인데
맛없는 한식당에서 밥 먹어야 하고
한국인 피해서 간 여행인데
한국인들하고 같이 다녀야하는 점 등등등등
물론 지금 패키지는 자유일정 포함된
세미패키지가 많다고 하지만 그래도 별로)

우리가족 해외여행은
전부 100% 나의 생각대로 그 누구에게 위임하지도 않고
일정 계획하고 항공, 숙박, 식당 등 예약
(어느 누구도 이견 제시할 수 없음)
20여년의 자유여행 노하우가 착착 쌓이다 보니
이제 리뷰와 숙소 사진만 보더라도
숙소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골라 예약하는 편
(특히, 한국인들한테 잘 안 알려진 가성비 숙소)
 

그래서 이번 대만에서
4박 5일 묵은 호텔은

Sky Gate Hotel

(구글평점 4.5/5, 아고다 평점 9.1/10)
https://maps.app.goo.gl/hhZZRy63S4o4qyxT7

西門雲町 Sky Gate Hotel · 108 대만 Taipei City, Wanhua District, Hanzhong St, 52號12F

 

 

1. 장점

우리가 4박 5일 사용한 1307호(방마다 귀여운 코끼리 그림)

우리가 묵은 방 : 럭셔리 트윈 (Luxury Twin)

 
성인 4명이 숙박할 수 있는 럭셔리 트윈으로 4박 예약.
저렴한 가격 때문에
창문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창문 있어서 너무 좋았다
(다른 블로그 읽어보니 대만 저렴한 호텔들
대부분이 창문이 없어서
아쉬웠다는 이야기가 많았음)

1) 위치 : 시먼딩 맛집 및 지하철 접근성 Great

일단 이 숙소는 시먼딩역에서 너무 가깝고
시먼딩 한복판에 있어서
한국인들이 시먼딩에서 가고자하는 
모든 맛집과의 거리가
걸어서 길어야 10분도 채 되지 않는다
 
하루 또는 1.5일만 이 숙소에 있으면
시먼딩 도장깨기가 가능하다는 이야기
 
행복당(흑당버블티),
아종면선(곱창국수),
진천미(키키레스토랑 가성비 버전),
삼형매빙수(망고빙수),
왕자치즈감자,
헝칸딤섬(샤오롱바오 등),
우스란버블티,
핫스타지파이,
瑞麟美而美 萬華昆明店(딴삥맛집)
세인트피터 커피누가크래커 시먼점 
등등등
 
또한 예스폭지 버스투어하는 날
집결지도
시먼딩역 5번출구여서
아주 여유롭게 호텔에서 나와 가니 
너무 좋았다

 

아종면선. 우리 집은 불호

 

행복당이 근거리라 하루에 2번씩 총 4번(16잔)을 먹은 우리들....

 

 

瑞麟美而美 萬華昆明店(딴삥맛집). 주문하려고 대기하고 있으니 건네준 메뉴판

 
 

헝칸딤섬에서 시킨 메뉴들. 샤오롱바오보다 요리가 진짜 맛있었다

마지막날 가서 너무 아쉬웠던 진천미...

 
 
2024.08.21 - [분류 전체보기] - 24년 8월 대만여행_대만 시먼딩 맛집_진천미 별관

24년 8월 대만여행_대만 시먼딩 맛집_진천미 별관

 

2) 가성비 : 합리적인 가격과 부가서비스

솔직히 위치도 위치지만
12층 스낵바 때문에 결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ㅎㅎㅎ
초등학생 2명이 있다보니
여행 가면 과자 사달라, 간식 사달라
편의점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아이들인지라 스낵바가 있다는 얘기에
아주 큰 기대는 하지 않았으나
이용해보니
커피 맛도 괜찮고
탄산음료도 있어서
(얼음이 없어서 다소 아쉬웠지만)
숙소에 놓여진 생수 말고도
따로 음료 사먹을 일은 거의 없어
대.만.족
 
게다가 놓여진 과자 종류만 최소 8가지인데
하나 같이 다 맛있어서
과자 좋아하지 않은 나도 
매일 2봉지씩은 먹게 되었다
(만약 이 과자들을 파는 가게를 봤더라면
한국에 사왔을듯;;)
 

스낵바에 놓여있던 과자들 ㅎㅎ

그리고 방안 의자에 놓인
작은 마사지기는 정말 유용하게 잘 썼다
따로 대만에서 발마사지를 받지 않아도 될만큼
오래 돌아다녔지만
숙소와서 마사지기로
(온열기능도 됨)
허리나 종아리, 허벅지
풀어주면 전혀 피로하지 않았다

너무 자주 이용했던 12층 스낵바&음료 (출처 : 아고다)

3) 적당히 친절한 직원

아이들 때문에 가볍게 돌아다니다가 더우면
숙소 와서 쉬고
또 나가고 이렇게 수시로 들락날락 하고
스낵바도 자주 이용해도
눈치를 전혀 주지 않아서 정말 편했다
(다들 앉아서 고개 숙이고
핸드폰을 하거나
가볍게 눈인사만 하는 정도)
과도하게 인사하고 아는 척했다면 불편했을 듯
 
특히 컷트머리 중년 여성분은
매니저급인 것 같은데
키를 방에 놓고 나왔을 때도
신속하게 열어줘서 정말 고마웠고
늘 미소띤 얼굴이어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4) 청결한 룸상태

매일 깨끗이 청소해주고
매일 같이 넘쳐나는
쓰레기 잘 비워주고
어메니티, 수건도 늘 풍족하게 놓고 가서
따로 요청할게 없었음 

5) 방음 잘 됨

바로 옆에 방이 붙어있고
한 층에만
최소 10개 룸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방음이 잘 되어서
사람 말소리나 발소리 등은
거의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호텔에서 잘 때는
소음 때문에
이어플러그 꼽고 자는데 사용 안해도 쿨쿨)

 

2. 단점

1) 다소 좁음?

굳이 단점을 꼽아보자면
공간 크기 대비 굉장히 효율적으로 배치가 되어 있어서
(예를 들면 화장실이 작은데 샤워실이 가운데 있어서
변기 및 세면대 분리로 인해 
한번에 3명이 이용 가능한 구조)
침대를 제외한 공용공간은 캐리어 큰 거
하나 펼칠 정도의 공간밖에는 없다는 것
 
하지만 쉬거나 자는데는
전혀 문제 없었다
 

3. 결론

아이 데리고 대만 여행 가는 분들께
강추하는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