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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 [분류 전체보기] - 3대가 100% 만족한 나트랑 여행기(1)_교통수단
나트랑 4박 6일 여행 중에 마지막 6일째 밤 12:50 비행기라서
묵었던 알마 리조트에 늦은 체크아웃을 물어보니
약 25만원을 내라고 해서(거의 1박에 육박하는 수준;;) 포기하고
12시에 체크아웃하면서 급하게 다소 아쉬웠던 시내투어를 더 하고 가려고
당일 사용할 렌터카를 알아보았다.
1일 차에 하지 못한 시내투어 : 혼총곶, 롯데마트 쇼핑, 환전소 김빈 근처 고구마튀김 등등
1. 나트랑 교통수단_현지 택시(카톡 QR코드)
아무래도 국내여행사 통해서 하게 되면
최소 하루 전에는 예약하는 게 필수인지라 전날 저녁 급하게
몽키트래블이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예약을 하였다.
이곳의 장점은 타 사이트 대비 저렴하고
다른 사이트는 4시간, 8시간 렌터카 시간이 대부분인 반면에
몽키트래블은 일일투어를 6시간, 10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보다 알차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나도 최소 2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하는 게 안전하다 생각되어
10시간 시내렌털 및 공항샌딩 구성으로 예약을 하였다.
문제는 기사를 만나기로 한 시간이 되어도 약속된 장소에
기사가 나타나지 않아
혹시나 싶어 예약화면을 들어가 보니
내가
완전
엉뚱한 날로(일주일 뒤)
예약을 해놓은 게 아닌가.
.
.
.
.
나만 믿고 해맑은 표정으로 기사를 기다리고 있는
어린양 3명을 뒤로하고
애써 태연한 척
빠르게 결제취소하고(다행히 100% 환불가능)
여행오기 전 봤던 블로그에서 추천했던
착하고 저렴한 현지 택시기사 카톡 프로필 QR코드로
바로 연락을 하였다.
영어로 하루 일일 투어를 요청하고
10분 내로 바로 리조트로 와줄 수 있다고 해서
그때부터 약 8시간 반 가량을 우리의 발이 되어주어
정말 1일 차보다 알차게 다닐 수 있었고
국내업체 예약보다 훨씬 저렴하게 다닐 수 있었다.
아마 미리 얘기했다면 가격 네고를 좀 더 해줬을 테지만
이 정도 가격과 친절함도 우린 너무 좋았기에 만족했다
카톡 하신 분과 다른 분이 오셨는데
영어를 아예 못하셔서 계속 파파고에 의존해서
서로 대화를 하였으나 전혀 문제는 없었다.
(카톡 한 분은 사촌형이라 하고 사촌형이 일이 있어
본인이 대신 왔다고 하는데 친척인지 여부는 모르겠고
여기 나름의 영업방식이지 않을까 싶다)
파파고로 우리 아이들 나이를 물어보시고
학교는 안 가도 되냐(방학이냐고 대답함)
몇 번째 베트남 방문이냐 물으시고(출장으로 여러 번 왔었다고 말함)
과일이 너무 맛있고 싸서 베트남이 좋다고 하니
한국 관광객이 주로 가는 가게는 비싼 편이라며
현지인들이 가는 가게는 더 저렴하다고 솔직한 얘기도 해주셨다.
다음번에 만나게 되면 현지인 추천 과일가게를 소개받아 가볼 예정
다음에 나짱 간다면 아예 처음부터
이분과 연락해서 계속 시내투어나 공항 픽업샌딩을 부탁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