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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워킹맘(나), 초등자녀 2 이렇게 4명이서만 나트랑을 여행하기로 마음먹고
숙소, 방문장소(식사, 마사지, 쇼핑 등)를 정하는 것도 정말 엄청난 일이었지만
그것만큼 나에게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게 한 것이 바로 "이동수단(교통수단)"이었다.
남편 없이 해외여행을 가는 것이 처음이었지만 그닥 남편이 하는 일은 없기 때문에(다들 공감하실 듯 ㅎ)
큰 걱정은 하지 않았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남편이 했던 "짐꾼"으로서의 역할은 노약자가 아닌 내가 해야 되었기에
도보 최소화+교통편을 기다리는 대기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내가 데리고 가는 노약자 3명의 여행 만족도와 직결된다고 판단하여
냐짱에서는 렌터카로만 이동하기로 결정!!
(냐짱에서의 렌터카란 기사까지 동행하는 렌터카로서
계약한 시간 안에 내가 계획한 대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편 제공되는 자유투어라고 생각하면 쉽다)
극 J성향이지만 나 스스로 가끔 허당기가 있고
여행을 같이 간 사람들이(달라도 너무 달라 ㅎ) 나의 계획대로 따라와 주지 않을 때가 있어
나로서는 여행에서만큼은 순발력과 유연성을 발휘해야 하는 순간을 종종 맞닥뜨리게 되는데
이번 여행도 마찬가지였다.
한국에서 미리 준비한 교통편, 냐짱에서 알아본 교통편 등
다이내믹했던 나의 이동수단을 살펴보자!
(전부 내돈내산이어라~~)
1. 나트랑에서의 교통수단_나트랑공항 픽업
나트랑 여행을 계획한 분들이라면 나트랑공항(깜란공항)에 새벽에 도착하는 비행기가
대부분인 것을 보고 한번 충격을 먹지요
(이런 사유로 나트랑 여행이 다 3박 5일, 4박 6일이라는 사실 ㅎ)
나야 젊으니까(?) 상관없다 하지만 초등학생 아이들과 연세 있으신 어머니에게는 무리한 비행....
그러나 비용을 아끼려면 어쩔 수 없다!!
그리고 고심 끝에 1일 차부터 시내관광을 먼저 하기로 마음먹었기에
깜란 공항에서 0.5박하게 되는 시내호텔까지는 최소 30분은 달려줘야 하는 거리인지라
공항픽업을 여행 떠나기 2주 전쯤 미리 예약했습니다!
여러 업체를 알아보다가 투어플랫이라는 업체를 통해 네이버에서 예약을 완료했고
아래 정보는 필수로 입력해야 됩니다.
항공도착일/시간/편명 (또는 호텔명/출발일시)
승차 인원
내리실 곳(영문)
대표자 영문 이름
탑승 시간(필수)
탑승시간이 야간이고 시내 쪽이라면 추가요금이 붙는 것은 참고하시고요!
실제로 이용해 보니 개인적으로 에어서울로 왕복했는데
갈 때, 올 때 전부 3시간 이상 지연돼서 정말 돌아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다행히 카톡으로 투어플랫에서 미리 안내해 준 대로
비행기 지연일정을 안내했고 처음 예약한 시간과 달리 3시간 반 뒤(새벽 3시 반;)에 도착했는데도
제 영문명을 들고 서 계신 분을 정해진 미팅장소에서 금방 만나
호텔에 잘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더 찾아보면 몇천 원 저렴한데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여기 만족해서
다음에 냐짱 갈 때도 이용할 생각입니다.
2. 나트랑에서의 교통수단_1일 차 시내투어용 렌터카
그리고 대망의 시내투어 렌터카는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마이리얼트립을 통해서 '피크타임'이라는 업체에 예약했습니다.
결제하고 나니 바로 피크타임 나트랑 채널을 통해서 톡이 오더라고요.
카톡을 통해서 미리 한국에서 픽업과 드롭장소, 8시간 동안의 방문할 장소를 리스트업 해서 드리고
한국분과 빠르게 소통하니 정말 편리했습니다.
냐짱 현지에서도 기사님도 정해진 시간에 딱 맞춰서 오시고
제가 카톡으로 전달드린 방문장소를 출력해서 이동할 때마다 확인해 주시고
중간에 제가 가족들 상태 봐가면서 이동장소를 바꾸었는데도
전혀 싫다는 표현 안 하시고 원하는 대로 다닐 수 있었습니다.
기사님이 영어를 못하셨지만 파파고로 소통하니
소통의 문제는 전혀 없었어요 ㅎ
아이들이 너무 착한 기사님이라며 팁을 드려야 된다고 난리 쳐서
결국 호텔에 다 와서는 적은 돈이지만 팁까지 드렸어요(원래 NO 팁인데 ㅎㅎ)
이렇게 한국에서 예약한 교통수단으로 잘 다녔고 깜란 근처 리조트에서 머물다가
나트랑에서의 마지막날에 급하게 시내관광용 렌트카(공항 드롭까지)를 알아본 후기는
다음에 이어서 써볼게요~~
쓰다 보니 또 가고 싶네요. 이제 겨우 한 달 지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