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양을 줄이고 운동을 열심히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경험을 누구나 겪어봤을 겁니다.
혹독한 시기가 지나도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없을 때의 절망감과 허탈감은
결국 다이어트를 포기하게 만듭니다.
그러다가 건강이 악화되거나 삶이 불편할 정도가 되면
다시금 다이어트와 운동을 시작하는 악순환입니다.
그런 오류를 범하지 말라고 하는 책들이 최근 많이 나왔는데
바로 "당질중독"도 그러한 책 중 하나입니다.
(일본 서적이라 중요한 내용에는 밑줄까지 쳐져 있어서 가독성이 매우 좋습니다)
이 책을 통해 비만의 근본원인이라는 당질 및 당질 중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비만의 메커니즘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당질이란 무엇일까요?
당질이란 단순히 설탕 같은 달콤한 종류만 뜻하는 것이 아니라
비만자를 만드는 당질*의 대부분은 밥, 빵, 면류 등 달콤하지 않은 탄수화물입니다.
많은 사람들 뿐만 아니라 의료계 종사자들도
비만을 섭취 칼로리와 소비 칼로리의 계산으로만 생각하는 칼로리 신화에 속고 있습니다.
이런 사고로 비만을 해결하려면 먹는 양을 줄이거나 심한 운동을 해야 합니다.
*에베 코지의 <당질 다이어트>에서는 "탄수화물=당질+식이섬유"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살찌는 이유는 칼로리가 높은 음식 때문이 아니라 당질 때문입니다.
또한 비만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당질 중독이 원인이며
의지와는 관계가 없고 타고난 체질과도 관계가 없습니다.
혈당치는 70(공복혈당)~140(식후 혈당)의 범위 내에서 조절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을 섭취해서 혈당치를 급상승시키고,
이후 혈당치가 급강하되어 또 다시 당질을 원하게 되는 악순환의 중독 상태에 빠지는 것이 문제입니다.
당질을 끊지 못하는 이유
당질 중독이란 결국 당질에 대한 뇌의 반응 ‘메커니즘’에 따라 다음과 같은 사이클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 상태를 말합니다.
당질 섭취→혈당치가 올라감 혈당치에 비례하여 인슐린이 분비됨→ 혈당치가 내려감→
너무 내려가면 뇌에서 명령하여 아드레날린이 분비됨→ 강한 공복감, 짜증 등의 불쾌한 증상이 나타남→
당질을 마구 섭취하고 싶어짐→ 당질을 섭취→ 도파민의 작용으로 행복한 기분이 됨 →
하지만 혈당치가 올라감에 따라 다시 인슐림이 분비됨..
지질이 문제가 아니다!
당질과 달리, 지질은 먹어도 살이 찌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지질은 계속해서 소비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속에 37조 개나 되는세포의 막을 만들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지질이 필요합니다.
콜레스테롤의 원료로도 사용됩니다. 프로스타글란딘을 비롯한 세포 간 정보 전달 물질도 지질에서 만들어집니다.
이처럼 지질은 우리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영양소이며, 많은 용도로 이용됩니다.
둘째, 흡수율이 나쁘기 때문입니다.
지질은 많이 먹어도 변으로 배출되고 혈액 속에는 별로 늘어나지 않습니다.
셋째, 원래 우리는 지질을 별로 많이 섭취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족할 지경입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권장하는 성인의 하루 지질 섭취량은 남성 74그램, 여성 64그램입니다.
하지만 일본인은 평균 61.3그램, 미국인조차 하루 지질 섭취량이 평균 70그램 정도입니다.
*다이어트 때문에 지질, 지방 섭취를 늘리려고 노력하는데 평소 우리가 먹는 음식은 주로 탄수화물과 단백질이어서
지질 섭취량을 늘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몬드, 아보카도, 올리브유, 치즈...)
2023.01.04 - [분류 전체보기] - 당질중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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