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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눈밑 지방에 꽂혀가지고
(옆에서 보면 엄청 불룩, 늘 피곤해 보이는 인상이 얘 때문이라 확신)
거울 볼때마다 보기 싫어서
수술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병원들을 검색하다가 찾아간 병원
다행히 남편이 같이 가주겠다고 해서
한 군데에서 상담 및 수술까지 하려다가
결국 두 병원을 방문하고 집으로 돌아온 후기
첫 번째 병원 : 눈피부과의원
눈밑지방 재배치로 열심히 검색을 하다 보니
원장님이 운영하시는 블로그를 보게 되고
이를 통해 신뢰를 갖고 예약을 하게 되었다.
28년 동안 오직 눈만 연구했습니다
이 문구에 혹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 ㅎㅎㅎ
https://blog.naver.com/skincare10
카톡채널로 예약신청
우선 자기네 병원에서 수술 가능한
눈밑지방인지 판단해야 된다고 해서
생얼사진을 보내달라고 해서 보내드렸더니
수술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음
(상담받고 나서야
왜 그 사진을 보내라고 했는지 이해함 ㅎ)
전화로 다시 문의하는 과정에서
그날 진료상담 및 수술까지 하려면
예약금 10만 원 내야 된다고 해서 예약함
(병원순례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모르고 ㅎㅎ)
웃지 않는 정면 사진 찍다가 현타가 옴 ㅎㅎㅎ
당일 문자 온대로 찾아가는데도 지하철역 내려서
은근히 멀어서 찾는데 시간 좀 걸림
자스미빌딩 2층에 위치한 눈 피부과의원
일단 대기도 거의 없이 바로 원장님 상담을 진행하는데
보자마자 하시는 말씀
"엄청 눈밑 지방이 많아요.
거의 50대 아저씨 수준입니다.
제가 최대한 하더라도
눈 가장자리 부분은 좀 두툼하게 남을 수 있어요.
이 정도면 째고 늘어진 피부까지
같이 제거하는 게 맞는데.
어떻게 하실 거예요?"
가볍게 눈 안쪽 레이저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처음부터 센 표현에
남편이랑 나 둘 다 어리둥절....
계속 상황파악해 보니
원장님은 오로지 본인이 할 수 있는 선에서만 하시고
(레이저로)
나처럼 눈밑지방이 유독 많거나
결과적으로 드라마틱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될 경우에는
아예 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하시는 듯.
그래서 후기가 좋은 것일 수도....
난 그래도 하안검은 하고 싶지 않아서
주저주저하고 남편하고 상의하고 있으니
"지금 그렇게 고민한다는 것 자체가
이거 하면 안 되는 거예요.
제가 다른 병원 추천해 줄게요. 거기 가세요"
그렇게 얼떨결에 추천해 준 병원을 방문하기로 하고 나옴
두 번째 병원 : 에스티성형외과의원
눈피부과의원 추천이라고 하고 접수처에 얘기하니
좀 대기하라고 하고
이것저것 기본적인 사항들 적으라고 해서 적고 대기
눈피부과의원과 달리 규모도 2~3배 크고
접수받는 언니들도 많음
보니까 나름 눈밑지로 유명한 곳인 것 같아서 대기하니
상담실장 상담부터 시작
굉장히 길게 자기네 병원만의 특수한 수술방법과
차별화에 대해서 굉장히 상세히 설명해 줬다.
아무 생각 없이 지방 재배치하려다가 이 설명을 듣고 나니
이제야 지방 재배치의 단점과 부작용,
하안검수술과의 차이 등을
비로소 알게 되어서 좋았다.
그리고 컨실러지방이식이라고 표현하는 부분이
다른 데를 다녀보니 차별화된 포인트가 맞는 것 같다.
수술하고 나오신 나이 지긋하신 원장님이
상담실장한테 이야기 다 들었다는 전제하에
내 얼굴 상태 잠깐 보고 5분 정도 이야기하고 나가심
문제는 언니가 당일 예약을 하면
할인을 많이 된다며(총 80만 원)
당일 예약을 푸시하시고 예약금 10만 원 걸으라고 하는데
남편이 옆에서 더 생각해 보겠다고 하고
자리를 뜸
나와서 남편 하는 소리
"다른 데를 가더라도 할인이라는 게 있고
지금 예약 안해도 다음에 여기 예약한다고 하면
분명 할인해줄 거야.
저런 말에 혹하지 마.
오늘 처음 알아보러 온 건데
더 알아보고 신중하게 결정하자"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니구나.
하긴 10군데 넘게 상담받는 사람도 있던데
나는 최소한 4군데는 가야겠다고 결심!
2024.12.08 - [몸 건강/피부관리] - 42살 눈밑지방재배치(눈밑지) 결심_병원 고르기(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