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떠나기 전부터 어머니가 계속 노래처럼 얘기하시던
"난 가서 망고 등 열대과일만 실컷 먹고만 오면 소원이 없겠다~" 때문에
나트랑 가서 과일은 맛있는 걸로만 배 터지게 먹고 오자고 다짐했었기에
끼니 먹고 사이 사이에 과일을 엄청 먹었더니
한국 올 때 몸무게 3kg와 같이 와버렸다....
가기 전에 나트랑 여행 관련 카페, 블로그 등을 파고 또 파고 파서
얻어낸 결과로는
미미후르츠, PT fruits, 65번 과일가게 이렇게 3곳을
가장 많이 가는 것으로 압축되었는데
결과적으로
나는 PT fruits, 담시장 앞의 노상과일가게 이렇게 2군데에서
과일을 맛보게 되었다.
1. PT후르츠
시내 관광을 먼저 하고 공항 근처 리조트로 넘어와 버리니 시내 가기가 불편하고
리조트 조식으로 나오는 열대과일(잭푸릇, 파파야, 용과 등)로는 성이 차지 않아서
결국 배달시켜야 겠다고 생각하고
미리 봐놨던 PT 후르츠 카톡채널 추가해서 카톡으로 주문을 하였다.
애플망고 2 바스켓+망고 1 바스켓 + 망고스틴 5 바스켓
과일 사는 것 치고는 꽤 많은 돈(560,000동=약 3만 원)이 나왔으나
리조트 앞까지 배달시켜 준다고 하니 빠르게 주문
(결제방식은 현금결제로 선택하였다)
아래 가격은 2월 말 가격이었는데 지금은 바뀌었을려나...
내가 묵었던 알마리조트 역시
로비까지 입장을 허락하지 않아서 게이트1까지 나가서 픽업했다.
버기 타고 로비까지 가서 로비에서 5분 정도만 걸으니 게이트라
픽업할만했다.
허겁지겁 먹느라고 바보같이 받은 과일은 사진 찍을 생각도 못했고
심지어 먹다가 지치고 배불러서
마지막날 공항까지 가져가서 결국에는 다 먹었는데
한국에서 먹는 망고 하고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애플망고맛과
망고스틴도 알이 실한 것들로만 채워져서
정말 배부르게 먹었다~
1) 알이 꽉 찬 실한 아이들로만
2) 손질이 다 되어 있어 포크로 집어먹기만 하면 되고
3) 배달까지 되니
일석삼조
2. 담시장 노상 과일가게
담시장 앞 노상 과일가게에서도 망고와 망고스틴을 꽤 많은 양을 사 먹었었는데
바로 보는 앞에서 내가 고른 아이들로
가게 안에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었는데
(물티슈까지 있어서 먹고 나서 끈적해진 입과 손을 닦을 수 있다)
손질을 직접 내가 해야 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칼을 주는데 위생상태는 장담할 수 없고,
망고가 미끄러워서 망고 껍질 깎다가
엄청나게 큰 망고 과육을 2개나 놓쳐버렸다...
대신 망고스틴은 겉보기와 달리 속을 까보면
상한 게 많았는데 이상한 걸 가져가서 보여주면
다시 신선한 망고스틴으로 그대로 바꿔줘서
한 10개 정도를 바꿔먹었다.
65번 과일가게를 가보지 못한 게 아쉽지만
저 두 곳 모두 장단점이 있으니
담에 냐짱을 가게 된다면 과일배달은 또 이용하고
65번 과일가게를 꼭 가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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