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31 : 다시 홈트

알람을 4:30, 5:00, 5:30 세 개를 맞춰놓고
울리면 바로바로 끄고 다시 숙면
결국 일어난 시간은 5:35

작년 11월 갓생 다짐하며 새벽기상 시작했을 때
4:30도 가뿐했는데
점점 늦어지더니 5:30도 간신히 일어나진다

일어나자마자 운동복 갈아입고
인바디 측정
민감한 아이이기에 최대한 어제랑 비슷한 포즈로
들숨도 참고(공기 무게라도 빼볼 요량?!)
측정했더니 0.2g빠졌네 ㅋㅋㅋ

오늘은 누굴 보며 운동할까 하다가
나보다 언니인
(나보다 부자, 나보다 날씬해서 마음 속 언니+
실제로 나이도 언니)
빅씨스 언니로 픽!

오늘은 어제 운동도 못했으니
그 까짓거 평소보다 10분 더 한다~
30분 영상 고른 내가 너무 멋져!!

아! 그제 도착한 셀시어스 분말타입(언더고)
크랜베리 레몬을 한 잔 먹으면서 운동해야지
운동 전 부스팅+마시기만 해도 100kcal 소모
+하루 비타민 권장량 충족+무설탕 등
안 먹을 이유가 없네

정직하게 운동과 식단으로 빼려했으나
나의 의지는 생각보다 약했으니
가끔은 이런 물질적 도움(적정 매몰비용)으로
다이어트를 꾸준히 해나가는 것도 필요하니까

땀 흘리고 운동하니 식욕도 폭발하나
엄마가 준 사과랑 바나나, 삶은 계란으로 아침 가볍게

아침운동으로 나의 자존감은 또 한번 업그레이드
나 비록 서울에 있지만
뉴욕 빅씨스 언니 안 부럽다아아아~~~

점심은 회사동료들과 탄수화물 폭탄, 만두전골
안국동 취야벌국시 고고~
저녁만 가볍게 먹으면 괜찮아 괜찮아

맑은 국물인 줄 알았으나

국자를 휘저으니 빨간 양념이 바닥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