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다이크는 행동주의와 학습뿐만이 아니라, 심리학 실험에 동물을 이용한 선구자이기도 했다. 손다이크는 동물과 자신의 연구를 기반으로 학습 이론을 세울 수 있었다. 그의 박사 학위 논문 "Animal Intelligence: An Experimental Study of the Associative Processes in Animals"는 인간을 대상으로 삼지 않은 최초의 논문이었다. 손다이크는 하등동물과 인간 모두에게 학습은 시행착오의 과정이라는 입장을 정리해 나갔다(후에 그는 선택과 결합이라는 용어를 선호함). 이전에는 연합심리학의 영향으로 학습은 관념연합에 의한 것이며, 관념이 있은 후에 행동이 생긴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는 관념연합 이전에 어떤 충동이 있고, 그것에 따라 행동이 생겨나며, 그 후 우연적으로 성공한 행동이 정착하여 학습이 성립된다고 주장하였다. 이 같은 주장에 기초가 된 것은 고양이, 개, 병아리를 대상으로 문제의 상자(어떤 절차, 예를 들면 페달을 밟는 등 밖으로 나오도록 하는 장치)를 사용한 실험이었다. 이 실험은 공복의 동물을 이 상자에 넣은 다음 밖에 보이는 곳에 먹이를 두고, 이 동물이 상자에서 탈출하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지 보는 것이다. 그 결과, 처음에는 쓸데없는 행동에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점차 빨라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손다이크는 동물들이 모방이나 관찰을 통해 행동을 배울 수 있는지에 관해 관심을 가졌다. 이를 알아내기 위해 길이 20인치, 너비 15인치, 높이 12인치의 퍼즐 상자들을 만들었다. 각 상자는 도르래를 통해 열리는 문이 있었는데, 동물이 막대를 누르면 문에 부착된 줄이 움직여 문이 열리게 되는 구조였다. 동물에는 막대를 누르거나 레버를 당길 때, 문에 부착된 줄을 올리는 무게와 여는 문을 일으킬 것이다. 그는 그것이 그들이 탈출하는 데 걸린 시간을 측정하면서 손다이크 퍼즐 상자는 동물이 특정한 반응(레버를 당기거나 버튼을 누르는 것)을 수행하기 위해 배치되었다. 일단 동물이 원하는 응답을 실행했다면 그들은 탈출할 수 있었고 또한 보상받았는데, 보통 음식이었다. 손다이크는 퍼즐 상자(puzzle box)를 통해 고양이가 상자를 탈출하는 데 통찰력을 사용하는지 하지 않는지 명확하게 구별 짓고 싶어 했다. 그는 만약 고양이가 통찰력을 사용한다면 탈출에 필요한 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하였고, 학습 곡선이 점진적인 형태를 띠게 되자 고양이가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탈출할 수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손다이크는 주로 자신의 퍼즐 상자에 고양이를 사용했다. 처음 상자 안에 들어간 고양이는 탈출하는 방법을 알지 못해 안절부절못하고, 돌아다니기만 하였다. 고양이가 관찰을 통해 학습할 수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손다이크는 고양이가 다른 동물들이 상자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보게 하였다. 다른 동물들의 모습을 본 고양이와 그렇지 않은 고양이가 상자를 탈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비교한 결과, 학습에 걸리는 시간은 별 차이가 나지 않았다. 예상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자 손다이크는 새로운 실험을 진행하였는데, 고양이가 우연히 한 번 막대를 누른 후 같은 행동을 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한 결과, 그 간격이 점점 좁아진다는 사실을 알아내었다. 이 실험을 통해 손다이크는 S자 형태의 학습 곡선을 그려낼 수 있었다. 에드워드 테드 손다이크(Edward Lee "Ted" Thorndike, 1874년 8월 31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윌리암스버그 출생 ~ 1949년 8월 9일 미국 뉴욕주 몬트로즈에서 사망)는 전체 경력의 대부분을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지녔던, 미국의 심리학자이다. 동물의 행동과 학습 과정에 대한 그의 연구는 연결주의 이론의 발전을 이끌었고, 현재 심리학의 과학적 토대를 세웠다. 그는 또한 직원에 대한 시험과 같은 산업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는 이사회의 일원이었고, 1912년 미국 심리학 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손다이크는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주의윌리엄즈버그(Williamsburg)에서 감리교 목사였던 아버지 밑에서 네 자녀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하버드대학교에 입학할 때는 영문학 학위를 따려고 했지만 졸업은 심리학으로 하였다. 그는 근면한 학생이었으며, 웨슬리언(Wesleyan)대학교 3학년 재학 때 심리학이라는 말을 처음 접하였다. 그는 브라운(Brown)대학교의 실험심리연구실 설립자인 델라베르(E. Delabarre)의 지도를 받고, 하버드대학교에서 프래그머티즘의 창시자인 제임스(W. James) 밑에서 동물실험에 종사하였다. 손다이크의 박사학위 논문은 동물 학습에 대한 실험연구로 커텔(J. Cattell)의 지도를 받았으며, 현대 비교심리학의 기본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마음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Book] 부모와 아이 사이 (1) | 2022.12.16 |
---|---|
[Book] 마인드셋 (0) | 2022.12.16 |
자존감 (0) | 2022.12.16 |
[Book] 하버드 인생학 특강 (0) | 2022.12.16 |
정신은 나가지만 영혼을 발견하게 되는 '육아' (0) | 2022.12.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