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도 꼭 챙겨먹는 영양제는?

 

 

정재훈 약사*가 챙겨 먹는 영양제는?

*정재훈 약사는 유튜브를 통해 본인이 어떤 영양제를 어떻게 챙겨 먹는지 공개하였습니다. 

"방송에 나가면 초기에는 영양제 왜 챙겨 먹냐고 이야기하던 사람이었는데 저도 나이를 먹어서 영양제를 챙겨 먹는데 챙겨 먹는 건강기능식품은 딱 2가지입니다. 바로 프로바이오틱스, 코엔자임 Q10입니다.

코엔자임 Q10의 경우 심장기능부전 관련 심장세포의 영양, 에너지가 공급이 되는데 미토콘드리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는 게 코엔자임 Q10이라고 알려져서 심장 문제가 있었던 분들에게 예후를 좋게 하기 위한 연구가 대단히 많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항산화제라고 해서 대표적으로 먹는 게 수용성 비타민C인데 코엔자임 Q10는 지용성이라 식후에 먹는 게 좋습니다. 운동 기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스포츠 쪽에서 연구도 많이 진행이 되고 있으나 다만 효과가 아직 증명은 되지 않았습니다. 심장 쪽 관련해서는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는 많으나 운동능력 향상 쪽에는 연구결과가 아직 나온 게 없습니다. 저는 코엔자임 Q10을 먹고 나면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마그네슘을 많이 섭취하는데?

마그네슘 추천할 때가 있는데 마그네슘은 사람에 따라서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근육이 경직됐거나 밤에 잘 오지 않는 분들(마그네슘 부족으로 인한 증상을 가진 분들) 그럴 때 섭취를 해주면 좀 도움이 되는데?라고 느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다만, 마그네슘 먹을 때는 먹는 음식에서 얼마나 섭취하고 있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시금치로 치면 500g 먹었을 때 마그네슘 300mg 섭취가능합니다. 시금치 500g 먹는 사람이 많지 않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마그네슘을 섭취하고 있는데 채소 과일을 300g 이상을 먹는 한국인들이며 김치, 나물을 먹기 때문에 OECD 국가 중에서 채소과일 섭취량이 압도적으로 1~2위를 다투는 한국인들은 음식으로 상당량의 마그네슘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평소에 고기만 먹는다, 나는 마그네슘이 들어있는 견과류도 잘 안 먹고 마그네슘은 도통 음식으로 먹지 않는다고 한다면 마그네슘 보충제를 먹는 데 두 알을 한 번에 먹는 것보다 나누어서 먹는 게 더 좋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나눠서 먹는 게 더 흡수가 잘 됩니다. 칼슘이나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은 몸에서 흡수를 조절하기 때문입니다.

 

비타민A 섭취 시 유의사항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A나 베타카로틴이 과용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종합비타민 보면 비타민A가 많이 들어있고 눈영양제를 따로 챙겨 드시는데 거기에도 비타민 A 및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A는 하는 역할이 비타민D 하고 반대 작용할 때가 있습니다. 비타민D는 뼈를 튼튼하게 해 주기 때문에 칼슘하고 함께 많이 드시는데 비타민A 과잉은 골다공증 하고 관련이 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A 과잉섭취 시 골다공증 위험을 높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비타민A 과잉복용으로 인해 고관절 골절 위험이 2.5배까지, 일반 골절위험이 65%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비타민 A 과잉복용은 폐암 발병률을 증가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건 왜 그러냐면 흡연자의 경우 이런 문제가 생기는데 흡연자의 경우에는 사실은 비타민A 또는 베타카로틴 같은 성분이 항산화 역할을 해서 폐를 보호해 줄 줄 알고 연구를 시작했는데 흡연을 하고 있을 때는 비타민이나 베타카로틴이 산화를 촉진하는 물질로 반대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과학자들의 추측입니다. 특히, 흡연자의 경우에는 비타민A나 베타카로틴이 과잉 섭취될 수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영양제에는 흡연자를 고려해서 비타민A나 베타카로틴의 적게 들어 있는 반면 해외 직구제품의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유의하셔야 합니다.

약도 음식도 물도 지나치게 섭취하면 독이 되고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약은 주의 해서 사용해야 하며 내가 사용하고 있는 약, 건강 기능식품 들에 대해서 잘 알아두고
무심코 모르고 약을 쓰지 않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